부모와 자식같은 풍경

저번 주말에 P7010을 제법 좋은구성에 싸게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거래로 만나자 마자 판매자분께 들은 소리가...
"팬 소음은 처음 부팅할때만 좀 심하게 날거에요"

...저는 무지했습니다..
바이오 TR과 T와 U1과 U101정도를 미니노트북으로써 써왔던 저로서는,
2.5인치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P7010의 숫자상의제원에 반해버려서,
보이지 않는 단점들은 모조리 간과하고 있었던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동영상을 돌리자 마자 바로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그르르르르르르를르륵(. . .)
직장동료분께서 P7010 Star-M 버전을 쓰고 계시기에 물어봤습니다만,
그렇게까지 긁는듯한 소음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판매자분께선 07년 10월에 1주일정도씩이나 들여서 FAN을 교체하셨던 이력이 있다고 하셨기에
P7010이 원래 팬이 좀 맨허인가보다(. . .)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2.5인치 IDE 하드로써는 최대용량인 160기가짜리 하드디스크를 7.3만원에 구입하고..
열심히 복원용에 있는 드라이브를 다 올리고 나서 요즘 일때문에 잘은 못하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즐기는 게임인
마비노기를 설치해서 로그인하려고 하자...

.......두둥

검색 결과 익스트림2의 드라이버 버전이 너무 낮아서인 듯 해서 최신 익스트림 드라이버를 인텔에서 받았습니다..
소니였으면 핫키라던가 해서 꼭 소니에서 제공한 드라이버를 써야 했지만,
후지쯔 노트북에는 그런 편의기능은 애초에 없는 듯 해서 망설임없이 받아서 깔았습니다..
잘돌아가더군요..

... 다 좋은데 정말 저 팬소음 좀 어떻게 안될려나 하고 고민하던중

여러 글들을 보았습니다.

팬 뒤에 배기구에 있는 플라스틱 가이드를 뜯어라
메모리 커버에 있는 세무도 뜯어라(이건 뜯어놓고 반쯤은 후회... 너무 뜨거워서;;)
스피드스탭을 끄면 무조건 600MHz로 돌아가서 한결 조용해지고 웬만하면 팬이 돌지 않는다
전원관리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것을 활용하면 전압조절로 인해 열을 줄일 수 있다
팬을 뜯어내서 써멀테이프를 깨끗히 떼어내고 써멀그리스를 발라라(이게 제일 빡셌음=_=; )

등등
여담으로 스피드스탭은 제법 간편하고 쓸모가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팬을 뜯어내서 써멀 뜯어내는 방법도 효능은 좋았지만, 나사를 한 20개는 풀어야 하더군요(. . .)

...근데 근본적으로 저건 팬을 안돌리기위한 수작일 뿐, 팬이 돌아야 하는 환경에선 어쩔 수 없이 소리가 났습니다.

제가 사회생활 초년에 블로어 팬 모터회사 다녔던 적이 좀 있어서, 저런 소리는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 .)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것도 해 보고 안되면 A/S 센터에서 팬 단품만 좀 팔아달라 해 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방법이 제법 와따네요

요렇게 뜯었어요..


풀어 낼 나사는 스피커그릴에 해당하는 나사이므로, 배터리를 떼고 보이는 3개만 풀면 됩니다.
그러면 스피커 그릴을 뗄 수 있지요.
스피커 그릴을 떼면 키보드를 들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들면, 바로 팬이 보이게 됩니다.
팬 중간의 스티커를 뜯어내고(기름에 묻으면 어차피 떨어집니다.)
뿌리는 윤활류와 질소압축캔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윤활류를 좀 오바했다 싶을정도로 뿌려주고..
(근데 옆에 너무 많이 튀면 안됩니다. 호스를 끼우고 집중살포 하십시요)
질소 압축캔으로 팬이 원래 돌아야하는 방향으로 사정없이 뿌려줍니다.

저는 컴퓨터 켜고 팬이 돌아가는 환경에서 했습니다만 권장하진 않습니다.
편하긴 하더군요(. . .) 바로 효과가 나오니깐요
그러니깐 사진에 나오는 저 상태에서 했다는거죠

일단 그르르르륵 거리는 상당히 듣기싫은 소리는 없어지고
그냥 바람소리가 약간 크게 날 정도로 개선되었습니다.
소음 자체가 적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이제 이정도면 낮간지럽지는 않네요.
배터리도 아직 최대밝기 무선랜켜고(또는 티로그인꽂고) 4시간 반정도나 가고,
그 배터리가 두개나 있는데다가 가방도 이뻐서 대만족입니다.
열은 뭐 그냥 좀 참으면서 쓰죠... 다른노트북도 열나는건 매한가지던데요 뭘..

그래도 역대 제가 썼던 노트북중에서 제일 소음 적고 탈없었던건 사진의 P7010 밑에 깔려있는
IBM T42인것 같습니다(. . .)
T42는 회사거라서 나름 모시고 있습니다..

이제 P7010 메모리 지를 일만 남았네요.. ㄷㄷㄷ
마딤의 압박을 어찌 이겨낼지 고민중입니다..

06년 말에 마딤DDR1 1기가짜리를 17만원에 샀었다가
07년 중순에 해당노트북 액정이 깨져서(VAIO T90PS) 노트북은 싸게팔고,
메모리는 각개했는데 그땐 19만원에 팔았습니다만,
지금은 되려 더 올랐네요 =_=;;
정말 마딤 메모리가격 너무 후덜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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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알테미안 2008/04/15 09:41

    노트북이 대수술 받았군요;;
    전 저정도는 꿈도 못 꾼다는...

    perm. |  mod/del. |  reply.
    • Aru 2008/04/21 17:59

      덕분에 싸게 사서 잘 활용하고 있죠..

  2. norix 2008/04/24 20:08

    으어; 또 지르셨네요 변함없는 1.8인치 하드 라인은 여전; 7월에 휴가갑니다 = ㅂ=)///

    perm. |  mod/del. |  reply.
    • Aru 2008/04/25 19:38

      2.5인치이기에 지른 P7010이지...
      하드를 업하고 보니 내가 사용하고 있는 놋북중에선 제일 작고 용량많은 기기가 되었구만(. . .)

      7010에서 적출해낸 80기가도 T42에 달긴 했지만, 그래봐야 40+80이니;;;

      부산가는 일이 잦아지고, 이동중에 항상 들고다녀야 하니 무조건 작은걸 찾게되더라..

      어쨌든 7월에 꼭 보도록 하자.. 재원이 들어간지도 제법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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