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옮기고 난 후의 넋두리

2008/01/13 18:24

겁나쌓인눈 (. . .)


최근 여러가지 일로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웹활동은 거의 중단을 하고,
마비노기도 필요 최소한의 로그인만 하고 있습니다.
'여가'와 관련 된 거의 모든것을 최소화 하여서 사는 하루하루입니다만,
쉽게 짬이 나지는 않네요..

매일 저녁이나 밤에 무거운 몸을 집으로 끌고 가면서, 긴급 문자가 울리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어김없이 오는 전화와 문자들에게 실망을 곱씹고는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사정상 과장님까지 그만두게 되어버려 그가 맡으셨던 일이
화살이 되어서 제게 날아오고 있습니다.

마침 역삼동쪽으로 이사를 계획중이었습니다만, 여건상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겠다 생각해서 1월 2일엔 이사를 할 예정입니다..(1일에 방이 빠진다 해서)

회사와 3분거리니, 일단 당분간 지하철에서 전쟁에 참전할 일은
없을 듯 하여 보입니다...만, 어떤 악영향이 동반 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일에 대해서는 정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소망하던 일을 하게 되었고, 하루하루 스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몰랐던것을 깨우치게 되는 일도 늘어갑니다.
저는 정말 좋은 회사와 오너를 찾은 것 같습니다. 복받았다고 생각해요.
입에 발린 소리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저의 회사가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토요일에 술먹고 막차로 집에 가는 사람과..
토요일에 2차달리러 이동하는 사람과..
섞여 가는
토요일에 응급으로 일하러 가는 한 사람의 이런저런 이야기입니다(. . .)

그래도 제가 하는 만큼에 대해서는 사장님은 꼭 배려를 해 주시고,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으시고 격려 해 주십니다.
제가 실수를 했거나 실패를 하였어도 숨기지 않고, 솔직히 말씀 드리면...
'그래, 수고했다. 다음엔 이런 일 없도록 하자' 라고 격려담긴 말씀도 해 주십니다.

같이 일하고 있는 대리님도 정말 좋은분이십니다.
가족이나 애인보다도 회사를 우선적으로 생각하시고..(적어도 제가 볼 땐 그러네요)
자신의 스킬이 모자란 부분에도 절대 두려워 하지 않으시고
주어진 일은 사적인 시간을 쪼개서라도 해결 해 주시는 끈기도 있으시고
거의 모든 시간대에 전화를 걸어도 다 받으시는 인내도 있으십니다..

실력적이나 인륜적으로 배워야 할 면이 너무나 많습니다.

돈 들어올 일이 생기니깐 어디서 어떻게 알고 나갈 일도 줄줄이 생기는군요
그래도 전 좋습니다
저를 점점 키워나가고 인생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아약후형님께 신세를 많이 지고 있습니다.
강남살이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인생의 또다른 일면을 일깨우게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덕분에 여러가지 시련을 넘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돈을 가지지 않아서 불편하지만,
돈을 가지지 않아서 불행하지는 않습니다.
내일을 보면서 멋지게 살아나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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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ETTEN 2008/01/15 11:08

    제게 엄청나게 익숙한 곳이군요 [..]
    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건물 [..]...
    사진 찍으신 방향이 서남쪽 방향인 것 같습니다.ㅋ

    정말입니다. 불편과 불행이 같지 않지요.
    자신의 있을 곳에 자부심을 갖고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추운데 건강하시고요,
    집이 엄청나게 가까우니 언제 한번 뵈면 좋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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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u 2008/01/20 16:41

      제연락처는 엠센 보면 나와있으니깐 문자나 전화 해 주세요^ ^;
      한 번 뵈서 식사라도 하죠

  2. norix 2008/01/28 09:17

    ....여긴 30cm 왔는걸요
    건강하게 잘 계시는거 같아요 ㅎㅎ
    다음에 가면 이젠 술한잔 할 시간도 없을까봐
    그게 아쉽네요 ;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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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u 2008/01/29 01:37

      내가 사적으로 술마시는 거의 유일한 상대인 재원군이 휴가나오면 당연히 시간을 내야지 ^ ^
      대신 장소가 강남으로 바뀌겠지만(. . .)

  3. 아델라이데 2008/02/10 22:51

    강남7번과 8번출구사이 골목에 우에노 주점이 있는데..
    거기 한 번 가보세요.
    분위기 멋져요.;ㅅ;
    술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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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u 2008/02/11 17:28

      술값이 좀 비싼게 요점이네요(. . .)

    • 아델라이데 2008/02/12 01:41

      조그마한 매실주캔으로 된게 만원 좀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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